[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2 상품성 만족도(APEAL) 조사’에서 총 7개 차종이 차급별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제이디파워사의 상품성 만족도 조사는 내외관 스타일, 주행 성능, 인포테인먼트 편의성, 안전성, 경제성 등 감성적인 부분이 평가에 중요하게 반영된다.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매겨진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877점) ▲싼타크루즈(844점)가 중형 픽업 차급에서 1위에 올랐으며, 기아 ▲카니발(857점) ▲EV6(890점) ▲K5(877점)가 중형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팰리세이드가 1위를 차지한 중대형 SUV 차급에서는 기아 텔루라이드가 2위에, 소형 SUV 차급에서는 EV6에 이어 아이오닉 5가 2위에 오르는 등 주요 차급에서 현대차·기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제네시스는 ▲G80(878점) ▲GV70(890점)이 소형 프리미엄 SUV 차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가장 많은 최우수 차종을 배출했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BMW그룹과 스텔란티스, 닛산이 각각 3차종으로 뒤를 이었다.

브랜드별 종합 결과에서는 제네시스가 지난해 대비 7점 향상된 886점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2위를 유지했다.

제네시스는 제이디파워사가 올해 2월과 6월 발표한 내구품질조사(VDS)와 신차품질조사(IQS)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기아는 총점 849점으로 지난해 대비 한 계단 상승한 일반 브랜드 5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는 846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7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총 7개 차종이 1위에 오른 것은 상품개발 초기부터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상품성과 품질 등 차량 전반에 걸쳐 고객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