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랜·비지상네트워크 등 차세대 기술 공동 연구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왼쪽)과 안태호 노키아 코리아 대표가 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노키아가 개최한 MWC 2022 Revisited 행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왼쪽)과 안태호 노키아 코리아 대표가 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노키아가 개최한 MWC 2022 Revisited 행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LG유플러스가 노키아와 손잡고 6G(6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연다. 

LG유플러스는 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노키아와 함께 5G(5세대 이동 통신) 어드밴스드(이동통신 표준화기구 3GPP가 정의한 5G의 진화 단계) 및 6G 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5G 어드밴스드, 6G에서 본격화될 ‘네트워크 구조 확장·주파수 확장·서비스 공간 확장 기술’ 개발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기술의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는데도 손을 잡는다.

6G 네트워크에서는 이동통신 무선접속망(RAN)을 구성하는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연동을 구현하는 표준기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오픈랜(서로 다른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를 상호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관련 주요 기술인 △개방형 프론트홀 △클라우드 랜(Cloud RAN) △무선접속망 지능형 컨트롤러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신기술인 '액체 냉각 기지국'의 기술적 효용성과 활용 방안 △차세대 안테나 기술인 '재구성 가능 지능형 표면' △6G 주파수로 부각되는 테라헤르츠파(적외선과 마이크로파의 중간 영역에 해당하는 전자기파) 기술에 대한 연구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 밖에도 양사는 6G 서비스 공간 확장 기술 확보를 위해 '비지상네트워크' 관련 공동 연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비지상네트워크는 바다나 외딴 섬, 상공 등에도 일반적인 셀룰러 네트워크(셀을 통해 육상으로 분산 된 무선 네트워크)와 유사한 품질의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전무)은 "이번 노키아와의 협약을 통해 그간 LTE(4세대 무선 통신 기술), 5G 네트워크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온 노키아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6G 시대에도 LG유플러스만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태호 노키아 코리아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빠르게 진행 중인 5G 어드밴스드 및 6G 기술개발에 양사의 협력을 증진하게 됐다"며 "양사의 협력이 미래 무선 기술의 구조를 검증하고 나아가 상용화를 앞당기는 기술개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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