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6532억원 8.5%↑ 순이익 772억원 7.7%↑

/오리온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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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오리온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085억8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16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531억6300만원으로 8.5%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72억4200만원으로 7.7% 증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 강화로 전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통합 구매를 통한 효율적 원가관리, 지속적으로 펼쳐온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 효과에 힘입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법인의 1분기 매출은 21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342억원으로 3.2% 감소했다. ‘꼬북칩 스윗바닐라맛’, ‘대왕 오!감자’ 등 스낵 신제품이 연달아 히트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저장간식 소비 트렌드 속 ‘촉촉한초코칩’, ‘카스타드’ 등 대용량 규격 제품이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영업이익은 9년째 가격 동결 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원재료비 등 제조원가 및 물류비 상승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 3052억원, 영업이익 495억원으로 각각 1.1%, 6.4% 증가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지역봉쇄 영향 속에서도 스낵, 젤리 등 신제품 입점이 확대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영업이익은 생산공정과 영업인력 구조 효율화 등 내부 비용 통제 노력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 1025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으로 각각 23.7%, 18.6% 성장했다. ‘초코파이’, ‘카스타드’, 양산빵 ‘쎄봉’의 수요가 대폭 증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쌀과자 ‘안’은 새롭게 출시한 감자치즈맛의 인기에 힘입어 현지 쌀과자 시장 내 점유율을 25%대까지 끌어올리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러시아 법인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303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각각 30.9%, 6.9% 신장했다.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공장가동률이 150%대에 이르는 등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2분기부터는 현지 물가상승에 따라 지난달 단행한 가격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효율 및 수익 중심 경영의 체질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제품력 강화 등 업의 본질에 충실하고 비효율 제거를 통한 전사 차원의 원가 관리 노력을 통해 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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