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시험·인증 지원, 수수료 최대 10% 감면 등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제로원이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첨단산업 육성 및 지원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제로원과 KTC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로원 스타트업에 대한 시험·인증을 지원하고, 제로원 스타트업 및 신사업 등과 연계한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KTC 시험·인증 분야 제로원 소속 스타트업 지원 ▲제로원 소속 기업 시험·인증 의뢰 시 발생 수수료 최대 10% 수준 감면 ▲제로원 소속 기업 요청 시 기술 규제 해소, 해외 인증 지원 등 전문 인력을 통한 기술 상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로원 소속 스타트업들은 제품 개발·상용화 과정에서 마주하는 시험·인증 비용 부담을 줄이고,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글로벌 인증도 수월하게 획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규제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신기술 분야에서도 KTC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도 대응과 규제 해소가 가능해져, 혁신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제로원도 유망 스타트업 기술을 조기에 검증하고 그룹 내 적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혁신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 제로원은 현대자동차그룹이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현업팀이 직접 제안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외부 스타트업과 협업해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투자한다.
제로원실 노규승 상무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기술에 대한 초기 시험 및 인증지원이 절실한 스타트업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로원 소속 혁신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TC 안성일 원장은 “KTC는 모빌리티·AI(인공지능)·바이오 등 전 산업분야에서 국내외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 제로원 내 우수 스타트업 및 신사업 발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KTC는 2021년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검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 편의 증진을 도모하고 국내 전기차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협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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