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90% 찬성

[포쓰저널] 2조7천억원대 재건축 사업인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2구역(신현대 9·11·12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27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교회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의 시공사 선정을 두고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참석자(10431명)의 90%(10286명) 찬성률로 안건을 가결했다.
반대는 91명, 기권·무효는 54명으로 집계됐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 9·11·12차 1천924가구를 최고 65층, 2천571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3.3㎡당 1150만원으로, 총 2조7488억원 규모다.
앞서 현대건설은 두 차례 진행된 압구정2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 응찰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총회 결과에 따라 조합과 수의계약을 맺게 됐다.
현대건설과 함께 수주전을 준비해 온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과도한 조합의 입찰 조건에 6월 중도 포기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주요 금융조건으로 ▲분담금 입주 후 최대 4년 유예 ▲이주비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 100% ▲기본·추가이주비 동일 금리 적용 ▲금리 상승에도 변동 없는 고정금리 등을 제안했다.
또 조합원 전 세대 한강 조망 등 세계적 거장들이 참여한 차원이 다른 설계·조경·기술력 등 '100년 한강 랜드마크'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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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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