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입찰 재공고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입찰에 단독으로 입찰하며 이 사업의 수의계약 전환이 전망되고 있다.
1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마감된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입찰 재공고를 12일 진행할 계획이다.
2개 이상 건설사가 참여하지 않으면 도시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은 유찰되기 때문이다. 사업이 두 번 연속 유찰되면 조합은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업계는 현대건설과 수의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건설업계 1, 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수주를 놓고 경쟁을 벌였지만, 삼성물산은 조합의 입찰 공고가 나온 6월 "이례적인 대안설계 및 금융 조건 제한으로 당사가 준비한 사항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조합은 20일 현장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9·11·12차) 1924가구를 최고 65층, 2571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3.3㎡당 1150만원으로, 총 2조7488억원 규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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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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