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장성열 기자]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 피해가 가입 기간이나 세대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K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액결제 피해자 362명 중 20년 이상 장기 가입자가 10명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1999년 3명, 2000년 2명, 2002년 1명, 2004년 4명 등 총 10명이다. 이다. 가장 최근 피해자는 7월 7일에 신규 가입한 고객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자 362명 중에는 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도 59명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95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가 각각 90명이었다. 20대는 36명, 60대 이상은 51명으로 전 세대에 걸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장겸 의원은 "피해자 현황을 보면 특정 계층이나 연령이 아닌 무차별적인 침해가 일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개인이 아무리 주의를 기울였더라도 막기 어려운 사태였던만큼 KT애 근본적 책임이 있으며 손해배상은 물론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확실한 대책을 즉시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