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삼성SDS REAL Summit 2025' 개최
SAP, 델, KB금융, 원익IPS, 업스테이지 파트너십 사례 소개
이준희 "삼성SDS, FabriX·Brity Copilot 등 기업 혁신 서비스 제공"
"KB금융, FabriX와 자산관리·금융상담·기업금융 결합"
"원익그룹, Brity Copilot AI통역으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업스테이지, OCR과 LLM 접목..3초에 1장씩 99%정확도 인식"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사장)이 2025년 9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SDS REAL Summit 2025'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포쓰저널=강민혁 기자] 삼성SDS가 AI(인공지능) 에이전트 기반 기업 혁신 전략과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인프라·컨설팅·플랫폼·솔루션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풀스택'(Full-stack)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SDS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SDS REAL Summit(리얼 서밋) 2025' 행사를 개최, '내일의 기술을 내 일의 기술로'를 주제로 기업업무 혁신을 위한 Agentic(에이전틱, 능동형) AI 활용전략과 고객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기조연설을 통해 생성형 AI가 기업 비즈니스 전반에 미치는 폭발적인 영향과 AI 에이전트 시대의 도래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AI 어시스턴트를 넘어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예를 들어 출장 항공편 예약 시, AI 에이전트는 단 한 번의 요청만으로 개인 일정, 선호도, 과거 이용 내역을 분석해 최적의 항공편을 찾고 예약까지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에이전트가 업무 현장에 도입되면 기업은 효율성과 속도에서 전례 없는 혁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처리 능력, 보안 역량 등 전문성이 필수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AI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기업 전반의 변화를 요구하는 여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IT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삼성SDS가 기업 혁신을 위한 AI 풀스택을 제공하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AI 풀스택은 AI 기술을 구현하고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구성요소와 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삼성SDS는 이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복잡한 A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이하 SCP)을 기반으로, 다양한 언어모델과 기업 시스템을 원활하게 연결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협업 솔루션에 적용된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 등을 통해 AI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랜 기간 축적된 AI 컨설팅 역량과 실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

피터 플루임(Peter Pluim) SAP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총괄(President)이 2025년 9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SDS REAL Summit 2025'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피터 플루임(Peter Pluim) SAP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총괄(President)이 2025년 9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SDS REAL Summit 2025'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Michael Dell) 회장(Chairman·CEO)이 2025년 9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SDS REAL Summit 2025'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SAP 피터 플루임(Peter Pluim)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총괄(President)과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Michael Dell) 회장(Chairman·CEO)은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SDS와의 파트너십과 협업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피터 플루임 SAP 총괄은 “삼성SDS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데이터센터를 통해 SAP S/4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제공하며, 그 외 삼성SDS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SDS는 국내 최초로 SAP 프리미엄 서플라이어(Premium Supplier)로 선정되어 SCP 기반 ERP 전환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은 “AI 기반 솔루션의 선두주자인 삼성SDS와 델의 인프라 전문성을 결합해 AI 혁신의 밝은 미래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 이경종 금융AI2센터장, 원익그룹 김경호 전무, 업스테이지 최훈 개발총괄 등은 삼성SDS 솔루션 도입 사례와 효과에 대해 직접 소개하며, 생성형 AI가 업무생산성 혁신을 어떻게 이끌어냈는지 설명했다.

이경종  KB금융그룹 센터장은 'KB with AI: FabriX와 함께하는 AI Agent 여정과 디지털 금융의 미래' 주제 발표에서 "KB금융그룹은 개인 자산관리 및 기업금융 서비스, 금융상담 등 실제 업무 프로세스와 결합된 다양한 에이전트를 패브릭스를 통해 이미 개발완료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생산성 혁신을 이뤘다"고 밝혔다.

김경호 원익IPS PI본부장(전무)는 '원익그룹, Brity Copilot으로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바꾸다' 주제 발표에서 "브리티 코파일럿의 AI 통역 및 회의록 자동생성 기능을 통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최근 출시된 AI 업무비서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 서비스로 업무 연속성 확보와 처리 속도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훈 업스테이지 사업개발 총괄(이사)는 '변화와 혁신의 기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함께하는 Upstage의 성공 여정' 주제 발표에서 "한화생명의 보험금 클레임 문서를 OCR(광학문자인식)과 LLM(대형언어모델)을 접목해 사람이 입력하면 20분 넘게 걸리는 문서를 3초에 1장씩 99% 정확도로 3개월만에 500만장을 다 정리했다"며 "많은 업무를 AI로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삼성 SCP와 협업해 국가대표 AI로 AI G3강으로 삶을 윤택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경종  KB금융그룹 센터장(오른쪽)과 박정미 삼성SDS 상무가 2025년 9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SDS REAL Summit 2025'에서 'KB with AI: FabriX와 함께하는 AI Agent 여정과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이경종  KB금융그룹 센터장(오른쪽)과 박정미 삼성SDS 상무가 2025년 9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SDS REAL Summit 2025'에서 'KB with AI: FabriX와 함께하는 AI Agent 여정과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김경호 원익IPS PI본부장(전무, 오른쪽)과 창성중 삼성SDS 상무가 2025년 9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SDS REAL Summit 2025'에서 '원익그룹, Brity Copilot으로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바꾸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김경호 원익IPS PI본부장(전무, 오른쪽)과 창성중 삼성SDS 상무가 2025년 9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SDS REAL Summit 2025'에서 '원익그룹, Brity Copilot으로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바꾸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삼성SDS는 패브릭스를 통해 AI 에이전트를 쉽게 제작하고 공유하며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패브릭스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A2A(Agent-to-Agent) 기술을 통해 AI 에이전트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여러 에이전트가 협력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도록 지원한다.

MCP(Model Context Protocol)란 LLM이 외부 데이터와 시스템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표준 연결 프로토콜을 의미한다.

A2A(Agent-to-Agent) 여러 AI 에이전트 간의 안전한 통신과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개방형 프로토콜을 뜻한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개인의 업무를 가장 효과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방법으로 퍼스널 에이전트를 제시했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업무데이터 활용, 사용자와의 반복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나를 가장 잘 아는 AI 업무비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회의 중 다국어를 실시간으로 통·번역하는 인터프리팅 에이전트(Interpreting Agent) ▲주요 일정과 할 일을 알려주는 브리핑 에이전트(Briefing Agent) ▲업무 맥락에 맞는 지식을 추천하는 큐레이팅 에이전트(Curating Agent) ▲부재 중 업무 문의에 자동 답변하는 앤서링 에이전트(Answering Agent) ▲이동 중 음성 명령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보이스 에이전트(Voice Agent)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활용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리얼 서밋 2025의 10개 트랙, 50개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삼성SDS의 대표 서비스와 제조, 유통/서비스, 금융, 공공/국방, 물류 등 다양한 업종의 디지털 전환 사례가 공유됐다.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추진 사례와 고용노동부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기반 근로감독관 AI 지원시스템 사례가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솔루션 파트너사, 삼성SDS 자회사(멀티캠퍼스·미라콤아이앤씨·에스코어·시큐아이·엠로)의 전시부스도 마련됐다.

삼성SDS 이정헌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앞으로도 AI,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기업 혁신의 선두주자로서의역할을 다하겠다”며, “기업 고객들이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SDS REAL Summit 2025' 행사에는 8000명 이상의 현장 참석자를 포함해 온라인 청중까지 1만5000 여명이 참여해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와 전략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훈 업스테이지 사업개발 총괄(이사)이 2025년 9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SDS REAL Summit 2025'에서 '변화와 혁신의 기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함께하는 Upstage의 성공 여정'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최훈 업스테이지 사업개발 총괄(이사)이 2025년 9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SDS REAL Summit 2025'에서 '변화와 혁신의 기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함께하는 Upstage의 성공 여정'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2025년 9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SDS REAL Summit(리얼 서밋) 2025' 고객초청행사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내일의 기술을 내 일의 기술로'를 주제로 기업업무 혁신을 위한 Agentic(에이전틱, 능동형) AI 활용전략과 고객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강민혁 기자
2025년 9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SDS REAL Summit(리얼 서밋) 2025' 고객초청행사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내일의 기술을 내 일의 기술로'를 주제로 기업업무 혁신을 위한 Agentic(에이전틱, 능동형) AI 활용전략과 고객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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