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548억원..상반기 1972억원 36.3%↓

LG생활건강 분기별 실적 추이
LG생활건강 분기별 실적 추이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LG생활건강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 5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4%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049억원으로 8.8% 감소했다.

순이익은 386억원으로 64% 줄었다.

1~2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97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36.3% 감소했다.

누적 매출액은 3조3027억원으로 5.3% 줄었다.

누적 순이익은 1420억원으로 35.5%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북미와 일본 등 해외 시장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중국 부진과 내수 둔화,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화장품 부문(Beauty)은 매출 6046억원(19.4% 감소), 영업이익 -16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전통 채널 구조조정과 원가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생활용품(HDB) 부문은 매출 5420억원(2.0% 증가), 영업이익 286억원(7.1% 감소)을 기록했다.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북미·일본 시장에서 호조를 보였지만, 마케팅 투자 확대로 수익성은 낮아졌다.

음료(Refreshment) 부문은 매출 4583억원(4.2% 감소), 영업이익 425억원(18.1%감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 둔화와 장마 등 날씨 영향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음료 수요가 줄어든 데다 고환율,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이 실적 발목을 잡았다.

상반기 사업부별 실적은 뷰티의 경우 매출은 1조3127억원, 영업이익은 426억원으로 각각 11.5%, 70.0% 감소했다.

HDB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1153억원, 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3.5% 증가했다. Refreshment는 매출 8747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으로 각각 4.2%, 14.4%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이사회에서 지난해 11월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방안으로 발표한 ‘중간배당 및 자사주 소각 계획’을 이행하기로 의결했다.

자사주 31만 5738주를 8월 14일 소각하고 보통주·우선주 1000원의 중간배당을 시행하기로 했다. 8월 18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8월 29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자사주는 2027년까지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