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분할 등으로 구조적 성장 기반 확립"
상반기 영업익 9622억 46.73%↑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 47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6%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899억원으로 11.5% 늘었다.
순이익은 3244억원으로 2.01% 증가했다.
1~2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6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73% 늘었다.
누적 매출액은 2조5882억원으로 23.02%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6999억원으로 40.73%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수주 확대와 함께 송도 5공장의 본격 가동, CDMO(위탁개발생산)·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의 인적분할 등 구조적인 성장 기반 확립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수주 부문에서는 1월 체결한 2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계약을 포함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대형 계약이 잇따르며, 상반기 기준 전년도 연간 누적 수주 금액의 60% 이상을 달성했다.
회사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87억 달러(약 26조 1800억 원)에 달한다.
사업구조 측면에서는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하며 순수 CDMO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월 인천 송도에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을 가동하며 글로벌 최대 규모인 총 78만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2032년까지 제2 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총 132만4000리터 규모의 생산능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상시험수탁(CRO) 사업 진출을 위해 ‘삼성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런칭했으며,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 등 고부가가치 모달리티도 확대하고 있다.
해외 거점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미국 뉴저지와 보스턴에 이어, 올해 초에는 일본 도쿄에 영업 사무소를 개설해 아시아 시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 CDMO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경쟁우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체계적인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