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2025년 7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출두하고 있다./사진=김지훈 기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2025년 7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출두하고 있다./사진=김지훈 기자

[포쓰저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1일 오전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소환했다.

류 대표는 이날 오전 9시50분경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트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출두했다. 

조현상 HS효성그룹 부회장도 당초 이날 출석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HS효성 측은 조 부회장이 해외 출장 일정 지연으로 입국이 지연돼 이날 특검 출석은 어렵게됐다고 전했다. 

특검팀도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조현상 부회장은 ABAC(기업인 자문위원회) 의장으로 해외에서 3차 회의를 주관하느라 소환 일정 조정이 불가피 했다"며 ""ABAC회의 주관 및 이번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력체)에 글로벌 인사들의 참여를 촉구하는 활동 등으로 특검이 제시한 일정의 조정이 필요했다. 향후 조사는 성실히 임할 것이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경우 특검은 당초 김범수 창업자를 소환할 계획이었지만 방광암 투병 중인 김 창업자의 건강 상태 등으로 불발됐다.

특검은 김 여사 측근 김예성씨가 몸 담았던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키움증권, 한국증권금융, 신한은행, 산업은행 등 여러 대기업과 금융회사로부터 180억원 상당을 투자받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IMS모빌리티에 30억원을 투자했는데 당시 카카오는 '콜 몰아주기' 의혹과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등의 사법 현안이 걸려있었다.

특검은 류 대표를 상대로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경위 등을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17일에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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