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마다 100만명씩 유심교체 예정"
"정부와 4차·5차 SKT망 전수검사..여러 문제점 해결"

[포쓰저널=강민혁 기자] SK텔레콤은 교체 가능한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이 190만개가 신규 입고돼 20일 까지 유심 교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연 SKT 유심정보 해킹 사고 일일 브리핑에서 "이번 주 14일까지 유심 190만개가 순차 입고중이다. 다음 주에도 추가적으로 유심이 들어와 유심이 부족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16일까지 유심 교체 일자 안내를 모든 예약 고객에게 최대한 해드릴 예정이고 20일까지 예약 고객 유심 교체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며 "3~4일 마다 100만명씩 교체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임봉호 SKT MNO 사업부장(부사장급)은 "SKT본사 뿐만 아니라 패밀리사까지 유심 교체를 위해 T월드 유통망을 전사적으로 총력 지원중이다"며 "유심 물량도 충분히 확보가 됐기 때문이 일 30만 이상 유심 교체 처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류정환 SKT 네트워크인프라 센터장은 "보안 투자 강화 전략 수립이 마무리 단계다. SKT망에 취약했던 점을 보강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보안 투자) 발표 시점은 마무리가 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같이 4차·5차 전수검사를 진행해 SKT망 무결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며 "SKT망에서 발생했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1차 목표를 뒀고 이 작업이 현재 마무리되어 가고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는 680만이고 잔여 예약 고객은 280만명이다.
김 센터장은 "문자 안내를 드렸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안오신 분이 46만명 정도다. 유심 교체가 충분히 진행되면 T월드 매장 영업 재개가 가능하다"며 "물론 예약을 하지 않았거나 안내를 받고 교체하지 않은 고객이 T월드 영업 재개 후에 방문해도 언제든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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