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교체 비용 건당 7700원...20일전까지 완료 예상"

2025년 6월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진행된 SKT 유심정보 해킹 사고 일일 브리핑에서 김희섭 SKT PR 센터장(왼쪽)이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희섭 센터장, 임봉호 SKT MNO 사업부장, 류정환 SKT 네트워크인프라 센터장. /사진=강민혁 기자
2025년 6월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진행된 SKT 유심정보 해킹 사고 일일 브리핑에서 김희섭 SKT PR 센터장(왼쪽)이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희섭 센터장, 임봉호 SKT MNO 사업부장, 류정환 SKT 네트워크인프라 센터장. /사진=강민혁 기자

[포쓰저널=강민혁 기자] SK텔레콤은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교체 비용이 약 1900억원 규모며 전액 비용처리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임봉호 SKT MNO 사업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연 브리핑에서 "유심 실물 교체비용은 건당 7700원이다. 대략 2000만을 곱하면 1500억원 정도된다"며 "여기에 유통망 업무처리비용이 교체 수량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00~400억원 정도다. 전부 비용 처리 하는것을 원칙으로 SKT 회계팀에서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최전방 근무 군장병대상으로도 찾아가는 서비스 시행한다. 국방부에서 협조 요청이 와 진행하게 됐다"며 "외박·외출·휴가 사용이 어려운 최전방 근무 군 장병의 유심 교체 지원을 위해 군 부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4~5일에는 강원도 고성 근무 약 1000명을 찾아가고  9~10일에는 강원도 철원 근무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갈 예정이다"고 했다

류정환 SKT 네트워크인프라 센터장은 "전반적으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예전보다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가 마무리되고 SKT 내부 보안 강화 전략이 수립되면 본격적으로 (네트워크 보안 투자를) 집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5일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는 618만 명이고 잔여 예약 고객은 316만 명이다.

김 센터장은 "유심 교체 예약 고객에게 문자로 일주일 내 오셔서 교체하면 된다고 안내중이다. 하지만 방문하지 않은 고객이 44만명 정도다"며  "실제 유심 교체 수요는 270만명 정도다. 6월 20일 전까지는 유심 교체를 대기하는 고객들을 다 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 6월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진행된 SKT 유심정보 해킹 사고 일일 브리핑에서 김희섭 SKT PR 센터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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