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조2983억원 37.2%↑, 순이익 3756억원 109.4%↑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9% 증가했다고 23일 잠정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2983억원으로 37.2% 늘었다.
순이익은 3756억원으로 109.4% 증가했다.
영업이익, 매출, 순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4공장의 매출 기여 증대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기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9995억원, 영업이익은 43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49.2%, 85.0% 늘었다.
1~3공장의 풀가동과 4공장의 안정적인 램프-업(가동 확대) 진행,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었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1분기 매출 4006억원, 영업이익 12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43.0%, 236.0%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말 연결 기준 자산 17조 4370억원, 자본 11조 2801억원, 부채 6조 1569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상태 는 부채비율 54.6%, 차입금 비율 11.9%로 안정적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18만ℓ 규모 5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ℓ까지 늘어났다. 사측은 이를 시작으로 제2바이오캠퍼스에 2032년까지 3개 공장을 더 추가해 총 132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확보, 글로벌 생산능력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도 이어오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이 1분기 가동을 시작했고, 최근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미국의 바이오 진단 기업 C2N 다이그노스틱스에 투자하는 등 유망 바이오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저지, 보스턴에 이어 일본 도쿄에 세일즈 오피스를 마련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다.
위탁개발(CDO) 사업에서는 기존 파트너와의 협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신규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CDO-위탁생산(CMO) 사업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글로벌 빅 파마를 포함한 주요 고객사의 CDO 수주 확대를 지속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