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4∼5년 단위로 이뤄지는 정기조사"

마트산업노동조합이 2025년 3월 6일 광화문 D타워 앞에서 홈플러스 회생에 대한 MBK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사진=이현민 기자 
마트산업노동조합이 2025년 3월 6일 광화문 D타워 앞에서 홈플러스 회생에 대한 MBK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사진=이현민 기자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국세청이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직원을 파견, 본격적인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MBK 측은 “이번 세무조사는 통상 4∼5년 단위로 이뤄지는 정기조사”라며 "2015년과 2020년에도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고 했다.

MBK는 2015년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캐나다공무원연금(PSP Investments), 테마섹(Temasek)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7조2천억원에 홈플러스를 사들였다.

이후 인수 차입금 이자 부담이 커지자 MBK는 점포 등 자산을 매각하며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이달 4일 홈플러스는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했다. 서울회생법원은 대표자 심문을 한 뒤 신청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6일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서울 광화문 D타워 MBK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는 홈플러스를 죽이는 자산매각 구조조정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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