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마켓 인 피아짜’ 재해석한 공간 디자인
초창기 그로서리 시각적으로 구현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은평점 매장 전경 / 사진=롯데마트‧슈퍼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은평점 매장 전경 / 사진=롯데마트‧슈퍼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미래형 식료품 전문 매장 ‘그랑그로서리’로 인테리어 아키텍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그랑그로서리는 롯데마트‧슈퍼가 2023년 12월 선보인 식료품 전문 매장 브랜드다.

롯데마트‧슈퍼는 시장의 원형인 ‘올드 마켓 인 피아짜’(Old Market in Piazza)를 재해석해 그랑그로서리의 공간을 디자인했다. 이를 통해 서로 소통하며 식음을 즐기는 초창기 그로서리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매장의 입구와 벽면, 천장 등에는 재래 시장의 모티브인 아치형 구조물을 배치하고 물건을 진열하는 집기는 나무와 철의 질감을 함께 사용해 현대의 실내 시장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고객 동선을 따라 여러 음식 재료들을 표현한 일러스트와 패턴을 적용한 도출형 사인물과 깃발을 장식해 시장 거리의 로드숍을 연상케 했다.

‘요리하다 스시’와 ‘요리하다 그릴’ 특화 코너는 고객이 손질 과정을 직접 보고 직원과 소통하는 오픈 키친으로 설계했다. 해당 코너는 반원형의 돌출 매대를 적용해 진열의 볼륨감을 강조, 고객의 시선이 상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 각지의 향신료를 갖춘 ‘글로벌 소스’ 특화 코너는 빌트인이 가능한 시식 매대로 설계했다.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은 지난해 말 ‘IGD’(institute of Grocery Distribution)가 선정한 Must-See Stores in 2025에 선정되며 글로벌 관광객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대한민국의 대표 식료품 전문점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서현선 롯데마트·슈퍼 브랜드디자인부문장은 “이번 수상은 그랑그로서리가 먹거리와 신선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가장 잘 충족한 미래형 마트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자인을 통해 롯데마트와 슈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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