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무벡스, 장애인 채용 카페 운영..친환경 경영 가속

[포쓰저널] 현대그룹이 현정은 회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방침에 따라 새해에도 ESG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13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계열사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무벡스는 이달 초 각각 충주캠퍼스와 청라 R&D센터에 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사내 복지 카페를 개장했다.
장애인 채용 카페는 장애인 바리스타가 직접 카페를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복지와 편의를 위해 다양한 음료를 제공한다. 지역사회 장애인과 기업, 임직원이 함께하는 상생의 공간인 셈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카페 운영 수익의 일부를 장애인 단체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현대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장애인 고용에 함께하고 있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9월 이동원 보치아(장애인 스포츠 종목) 선수를 채용해 대회 출전 등 선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은 세탁 업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영상디자인 업무 등에 각각 장애인을 투입하고 있다.
환경부문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2023년 B+등급보다 한 단계씩 상승한 통합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을 기준연도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42% 감축,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3년 전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1% 감축하며 당초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이는 충주 스마트캠퍼스에 적용한 친환경 시스템이 주효했다. 회사는 공장동과 물류센터, 주차장 등에 76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무벡스 역시 친환경 경영을 위한 행보를 강화중이다. 지난해 청라R&D센터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도입해 'RE100'(재생에너지 100%)달성을 위한 첫발을 뗐다.
최근에는 현대무벡스의 주력 생산제품인 스크린도어(PSD)와 안전발판(MGF)이 미국, 스웨덴, 노르웨이 등 각국의 인증기관으로부터 EPD(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환경성적표지)를 취득하며 친환경 경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그룹의 이러한 행보는 현정은 회장의 남다른 ESG경영에 대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것은 고객의 요구"라며 "ESG 활동은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 회장은 기업의 기본 책무가 사회에 기여하고 협력하는 것이라는 인식 아래 그룹 계열사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독려해 왔고, 최근에는 ESG 경영 실천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그룹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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