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계열사 대표들과 머리를 맞대고 올해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
롯데지주는 9일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이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 VCM에 참석해온 신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이번 상반기 VCM에서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경영성과를 평가하고 재무·HR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전략이 논의된다.
신 회장은 회의에 참석한 각 계열사 CEO들에게 그룹 경영 방침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VCM에 앞서 그룹 내 AI(인공지능)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AI 과제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AI 과제 쇼케이스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 대홍기획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해 AI 우수 활용 사례들을 소개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이멤버(Aimember)를 활용한 회의록과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을 시연한다.
대홍기획은 광고 마케팅 플랫폼인 에임스(AIMS)를 실제 업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안전 관리에 AI 기술을 적용한 사례 및 구체적인 기능에 대해 소개한다.
신동빈 회장은 2일 임직원들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경제 상황이 그 어느때보다 어려워 혁신 없이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올 한 해 더욱 강도 높은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