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공공기관 최초로 한국남동발전이 발행한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KB증권이 단독 주관했다.
1일 KB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한국남동발전은 3년 만기 5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과 5년 만기 회사채 600억원 총 11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SLB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의 한 종류로, ESG 경영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채권구조가 변화하는 채권으로 발행사가 사전에 설정한 지속가능성과목표를 달성하지 못 할 경우 투자자에게 미리 정한 프리미엄을 제공한다.
KB증권은 현대캐피탈의 지난해 7월 국내 최초 2200억원 규모 SLB 발행을 공동 주관하며 민간 기업 SLB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단독 주관에서 투자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를 이끄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이번 한국남동발전의 SLB 발행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25년 온실가스 감축률 41% 이상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만기에 채권 금리 외 연 0.02%를 투자자에게 추가로 제공한다.
KB증권 박정호 기업금융1본부장은 “SLB는 ESG채권 중 하나로 조달 자금의 용도가 자유롭고, ESG 경영전략을 시장에 강력하게 공표하는 장점이 있다”며 “국내 공공기관 최초 SLB로 기록된 한국남동발전의 새로운 도전과 준비에 KB증권의 발행 노하우를 접목해 성공적으로 발행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SLB 시장에 대한 발행사와 투자자의 참여를 촉진하고 국내 ESG채권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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