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총 315건, 197개 특허 기술 제공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실트론 등 SK그룹 4개 사가 자사가 보유한 특허 76건을 선별해 국내 53개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4년 산업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윤장석 부사장, SK이노베이션 이성용 부사장, SK하이닉스 하용수 부사장, SK텔레콤 채종근 부사장, SK실트론 최일수 부사장과 38개 기술나눔 수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그룹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315건의 특허 기술을 197개 기업에 무료로 이전했다.

대표적으로 이랑텍은 SK그룹에서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 기지국 무선통신용 신호처리 장치를 개발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을 대상으로 12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7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기술 나눔은 동반 성장 차원에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가진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사업이다.

2013년 시작된 이래 36개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총 1676개 중소기업에 3367건의 기술을 나눠 줬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에 이전되는 SK그룹의 우수 기술들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올해 포스코그룹, 삼성전자, 에너지 공기업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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