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디지털 100만 인재 양성' 목표 후속조치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정부가 올해 4393억원을 투자해 디지털 전문 인재 약 4만명 이상을 양성한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까지 디지털 100만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2년 8월 발표된 범부처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생성AI(인공지능) 모델 보유기업 주도의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선도인재 양성과정이 신설된다.
메타버스‧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분야의 대학원을 5곳에서 8곳으로 확대한다.
융합보안대학원은 10곳에서 12곳으로,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은 51곳에서 58곳으로,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은 5곳에서 7곳으로 늘린다.
디지털 분야 선도 해외대학에 석‧박사생을 파견해 국제 공동연구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지털혁신인재 단기 집중 역량강화에 올해 59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신설된 디지털분야 글로벌 인재양성에는 80억원을 투자한다.
민간주도 디지털 인재양성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전문 실무인재를 양성한다.
중소·벤처기업이 교육 과정을 설계해 운영하는 채용 연계형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 양성 과정에 109억원을, 대학 내에 프로젝트 중심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하는 대학·기업 협력형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 16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심화멘토링 기반으로 고급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SW마에스트로(97억원)' ▲자기주도적 개발 역량을 갖춘 중‧고급인재를 양성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193억원)' ▲수도권‧동남권‧동북권‧호남권‧충청권의 5개 권역에서 디지털 신기술 교육을 통해 실무형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ICT(정보통신기술)이노베이션 스퀘어(316억원)' ▲자기주도학습‧동료학습, 기업연계 융합프로젝트 등 단계별 학습과 취·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아카데미(75억원)' 등 혁신형 교육과정을 통해 실전형 전문인재를 양성한다.
사이버보안 개발부터 대응까지 최정예 인력양성 체계를 완비하고, 사이버보안 10만 인재양성을 추진한다.
20억원을 투입해 사이버보안관제 교육 과정을 신설한다.
기업이 주도하는 시큐리티 아카데미에 24억원을 투자하고 중급 화이트해커 양성을 지원하는 화이트 햇 스쿨에 29억원을 투하해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학교내 정보교육'과 '학교밖 정보교육'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교육청 등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정보교육 교과서 6종을 마련한다.
연 900명 규모로 예비교원의 정보교육 역량 강화 등 학교내 정보교육을 지원한다.
민간기업과 청년-청소년을 연계해 디지털 역량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도록 50억원을 투입해 'SW 동행 프로젝트(D-step 이노베이션)'를 신설한다.
정보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204억원을 투자해 'SW미래채움센터'도 운영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은 국가 디지털 도약의 핵심요소로, 중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추진해야 하는 과제"라며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분야 대학(원)을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산실로 육성하는 한편, 민관 협력을 강화하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재를 적기에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