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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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중국 충칭 공장을 매각한 데 이어 현대모비스도 충칭 현지 공장에 대한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17일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차 등) 완성차와 연계된 충칭 공장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다만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2017년 준공된 현대모비스 충칭 공장은 현대차 충칭 공장 등에 납품을 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중국 내 충칭을 비롯해 베이징, 장쑤, 우시, 톈진 등 7개의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충칭 공장 매각은 현대차의 중국 사업 부진에 따라서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은 1.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21년 베이징 1공장을 매각한 데 이어 최근 충칭 공장을 16억2000만위안(약 2960억원)에 매각했다. 5개였던 현지 공장 중 2개 매각을 완료했고 연내 창저우 공장도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중국 사업 축소에 따른 부품사와 협력사의 철수는 예견된 수순이다.  

앞서 HL만도가 지난해 충칭 공장을 청산했고, 현대제철도 충칭 법인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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