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59.3조원 14.2%↑·연순이익 3.4조원 37.6%↑
4분기 영업익 5232억원 20.8%↓·매출 14.7조원 2.2%↓·순이익 6514억원 2.3%↑

현대모비스 분기별 실적 추이.
현대모비스 분기별 실적 추이.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현대모비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5232억1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77%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조6721억9900만원으로 2.1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6513억8600만원으로 2.32% 증가했다.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은 2조2952억8400만원으로 13.26% 늘었다.

연간 매출은 59조2543억6100만원으로 14.16% 증가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4233억900만원으로 37.63% 신장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의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공급 증대와 중대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판매 확대 등이 지난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를 부문별로 보면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은 매출이 11조89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완성차 생산물량이 전년대비 0.6% 감소하고 일부 차종의 배터리셀 매출 제외 등의 영향을 받았다.

모듈 및 핵심부품 영업이익은 -6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물량 감소 속에 품질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들어간 영향이 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S 사업’ 부문은 매출이 2조78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5924억원으로 23% 늘었다.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고 물류 운임 단가 인하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 지역에서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1503억원, 영업이익 4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6%, 47.0% 감소한 수치다.

유럽 지역에서는 매출 1조9937억원, 영업이익 12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7.6%, 62.2%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매출 7270억원으로 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보통주 기준 주당 3500원의 현금 배당도 의결했다. 배당금 총액은 3174억원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지급한 분기배당을 포함해 연간 보통주 4500원, 우선주 455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부문별 실적./자료=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부문별 실적./자료=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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