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 마주앙 5.3% 인하

'청하' / 이미지=롯데칠성음료
'청하' / 이미지=롯데칠성음료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청하, 백화수복 등의 출고 가격을 17일부터 선제적으로 인하한다. 

12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시행되는 발효주, 기타주류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앞서 출고가를 보름 먼저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청하', '청하 드라이', '백화수복'은 5.8%, 기타주류인 '별빛 청하', '로제 청하'는 4.5% 인하한다.

과실주 '설중매', '설중매 골드'와 '레몬진' 3종을 포함해 국산 와인 '마주앙'은 출고가가 5.3% 인하하기로 했다.

기준판매비율은 '판매이윤과 유통비용'을 감안해 과세표준 계산 시 차감하는 일정 비율이다.

청주는 23.2%, 약주 20.4%, 과실주 21.3%, 기타주류 18.1% 내려간다.

롯데칠성음료는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며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백화수복 등 차례주와 선물용 주류 구매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제도 시행 전인 17일 출고분부터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27일에도  '처음처럼', '새로' 브랜드 소주 출고 가격을 인하했다.

처음처럼은 4.5%, 새로는 2.7%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당초 기준판매비율이 적용되는 1월부터 출고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었으나 연말 주류 가격 조기 안정화를 위해 27일 출고분부터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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