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3월 8일까지

 2024년 1월 8일 오전 LG유플러스 용산시옥에서 열린 '폐보조배터리 재활용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 협약식에서 이시정 한국전지재활용협회 사무국장과 이홍렬 LG 유플러스 ESG 추진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2024년 1월 8일 오전 LG유플러스 용산시옥에서 열린 '폐보조배터리 재활용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 협약식에서 이시정 한국전지재활용협회 사무국장과 이홍렬 LG 유플러스 ESG 추진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포쓰저널=반지수 기자] LG유플러스가 통신사와 상관없이 폐보조배터리를 수거해 자원 재활용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다.

1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사)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함께 전국 30개 직영매장과 사옥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전개한다.

LG유플러스가  기획사단법인 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함께 휴대용 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전개한다. 

LG유플러스는 3월 8일까지 직영매장 30곳과 사옥에 배터리 수거함을 운영하겠다고 10일 밝혔다. 

폐보조배터리 수거함이 설치되는 직영매장과 사옥의 주소는 LG유플러스 홈페이지 '유플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대용 보조배터리는 재충전이 가능한 2차전지이며 리튬·코발트·니켈·망간·구리 등 경제성이 충분한 금속물질로 제조된다.

분리 배출하지 못한 해당 금속자원들은 재활용하지 못한 채 버려지고 있었다. 

2010년대 초 스마트폰 등장 이후 국내 시장에 판매된 보조배터리는 600만 개(1122톤)에 달하지만 2022년까지 수거한 폐보조배터리는 약 11만4000개(21톤)에 머물러있다.

또한 폐보조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이 있어 '폐전지 수거함'을 이용하는 등 안전한 수거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이런 수거과정이 지켜지지 않아 사고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휴대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의 일원으로서 스마트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폐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기획해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두 달간 고객, 임직원과 함께 폐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전개해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시정 한국전지재활용협회 사무국장은 "전지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통해 생산, 수입업자에게 재활용 의무가 부여되지만, 보조배터리의 경우 재활용할 의무가 반영되지 않아 규제 사각지대가 존재했다"며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전 국민에게 폐보조배터리의 수거에 대한 인식을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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