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 40시리즈 슈퍼' 31일 출시
게임밍 속도 2배, 이미지 생성 1.7배, 가격 999달러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미국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AMD)가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을 대폭 개선한 신형 그래픽카드(GPU)를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AMD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게임용 고급 그래픽카드(GPU) 'RTX 40 시리즈 슈퍼'를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GPU는 'RTX 4070 슈퍼', 'RTX 4070 Ti 슈퍼', 'RTX 4080 슈퍼' 등 3종이다. 2022년 10월 출시된 RTX 40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4090의 하위 제품이며 기존 4080과 4070보다 성능이 개선됐다.

이들 GPU는 AI를 구동할 수 있는 PC 수준에서의 AI 처리 능력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성능을 가졌다. 게이밍에 주로 사용되며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AI 연구 등에는 잘 쓰이지 않지만 AI 애플리케이션 처리도 가능하다는 것이 ADM의 설명이다.

3종 중 최상위에 속하는 RTX 4080 슈퍼는 연산처리 속도가 크게 향상된 제품이다. 이전 세대 대비 게임밍 속도는 2배 빠르며 이미지 생성도 1.7배 빨라졌다. 가격은 999달러이며 31일 출시된다.

RTX 4070 Ti 슈퍼는 메모리 용량이 최대 16GB까지 확장됐으며 게임 성능은 전세대 제품 대비 1.6배 높아졌다. 가격은 799달러이며 24일 출시된다.

지포스 RTX 4070 슈퍼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쿠다 코어 수가 20% 늘어났다. 가격은 599달러이며 17일 출시된다.

제프 피셔 AMD 게이밍 부문 수석 부사장은 "RTX 4080 슈퍼는 AI 영상을 기존 모델보다 1.5배 빠르게 만들어 내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 처리도 5배 가량 빨라졌다"고 강조했다.

AMD는 이들 제품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수출 제한 규정에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상위 GPU인 RTX 4090은 미 정부의 중국 수출 금지 대상이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