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IDC "아·태 CMO 37.8%, 이미 생성형 AI 기술 도입"

인공지능(AI) 이미지/픽사베이
인공지능(AI) 이미지/픽사베이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생성형 AI(인공지능)가 기업 마케팅 업무도 빠른 속도로 잠식해 4년 쯤 지나면 마케팅 업무의 3분의 1 가량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8일 시장조사업체 IDC가 전날 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최고마케팅책임자(CMO)들이 내다본  2024년 이후 미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태 지역 CMO의 37.8%는 이미 생성형 AI 기술을 구현하기 시작했다고 대답했다.

IDC는 생성형 AI가 고객 데이터 분석, 콘텐츠 및 웹사이트 최적화 등 마케팅 분야 주요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2027년까지 상위 2천개 기업이 데이터와 AI를 활용, 구매자 여정(구매자가 제품을 인지하고 숙고해 구매를 결정하는 단계)의 30%를 자동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까지는 소비자의 50% 이상이 모바일 기기 내 AI를 활용해 대부분의 제품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평가 및 구매할 것으로 예측했다. 

IDC는 여러 예측들을 조합해 볼 때 앞으로 AI는 마케팅 업무 전반에 걸쳐 더 높은 수준의 자동화를 주도하고 기술 활용이나 여러 팀 간 협업 등 마케팅 담당자들의 역할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I 기술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에게도 양방향으로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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