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 19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자에 '김지용' 디자이너
삼성패션디자인펀드(이하 SFDF)는 제 19회 SFDF 수상자로 '지용킴(JiyongKim)'의 김지용 디자이너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지용 디자이너는 독창성과 환경적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30여 명의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실험적이면서 반항적인 현존하지 않았던 패션을 추구하며, 고유의 탈색 기술인 '선 블리치(Sun-Bleach)' 기법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시간과 자연이 만들어내는 지속가능의 가치를 품은 독창적인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지용 디자이너는 1990년생으로 일본 문화복장학원을 거쳐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남성복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 2023년에는 10 Asian Designers To Watch Award에서, 2020년에는 LVMH X Maison/0 Green Trail Awards와 MDF Fashion Foundation Awards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브랜드 지용킴은 2021년 론칭, 서울을 베이스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도버스트리트마켓(Dover Street Market), 미스터 포터(Mr Porter), 브라운스(Browns), 지알에이트(GR8), 10 꼬르소 꼬모 서울 등의 편집숍에 입점돼 있다.
김지용 디자이너는 버려진 원단이나 제품에 선 블리치 기법으로 새 생명과 이미지를 불어넣는 작업으로 유명하다. 단순한 업사이클링 수준을 넘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템을 만들어내는 테크니컬한 방식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같은 패턴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유니크함을 넘어서 브랜드의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후드나 카고 팬츠, 재킷, 코트 등은 브랜드 특유의 시그니처 실루엣과 패턴, 컬러톤을 토대로 아이텐티티를 명확히 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디자인 디렉터는 물론 매거진 편집장 등으로 구성된 SFDF 사내외 심사단은 독창성, 완성도, 환경적 지속가능성, 시장성, 브랜드 지속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지용킴에게 최고점을 줬다.
내달 13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수상작 전시도 열린다.
최명구 SFDF 사무국장은 "글로벌 패션시장에서는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이 주목되며 다양한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속출하고 있다"며 "더 다양하고 다이내믹해진 소비자 취향을 겨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아이덴티티가 핵심이고, SFDF는 잠재력 있는 디자이너를 적극 발굴해 대한민국의 패션 수준을 한 단계 높여나가는데 앞장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 이랜드재단, 신사각지대 안정망 구축 위해 할렐루야교회와 협약
이랜드재단이 29일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할렐루야교회와 신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랜드재단은 자선 온라인 플랫폼 에브리즈를 통해 가정밖청소년 멘토링 사업을 지원하며 필요한 자원을 할렐루야교회에 연계한다. 할렐루야교회는 가정밖청소년를 발굴 및 주거비를 지원하고, 교회 성도가 부부 멘토링을 진행해 가정밖청소년을 밀착 지원한다.
이랜드재단은 에브리즈를 통해 의뢰된 다문화 취약계층 가정을 교회에 의뢰하고, 교회는 ‘집고치미팀’ 봉사단을 파견해 도배, 장판 등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다.
이와 더불어 양 기관은 신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의 자립을 돕는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지속적으로 협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랜드재단 장광규 이사장, 할렐루야교회 김승욱 담임 목사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이랜드재단 장광규 이사장은 "최근 복지 신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은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서적 결핍의 문제해결이 시급한데, 할렐루야교회 협력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이랜드재단은 교회 협력을 확장해 이 시대의 가장 소외된 이웃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돕는 미션을 수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