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 자격으로 참석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김희영 이사장 SNS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김희영 이사장 SNS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최태원(64) SK그룹 회장이 동거인인 김희영(49) 티앤씨(T&C) 재단 이사장과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함께 나섰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루이비통이 주최한 '하나의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리 건설'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했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 함께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한 자리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카를라 부르니 전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 등 국내외 주요인사와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2030 부산박람회(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으로 이 행사에 참여했다.

앞서 최 회장은 10일 파리에서 열린 2030 부산엑스포 공식 심포지엄과 외신기자 간담회 등에 참석했다.

16~18일에는 SK CEO(최고경영자) 세미나를 파리에서 진행하는 등 이곳에 머물며 막바지 부산엑스포 유치 작업에 나선 상태다.

최 회장은 2015년 세계일보에 보낸 편지를 통해 김 이사장과의 사실혼 관계와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후 배우자인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 중에 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관련 항소심은 다음 달 9일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23일에는 3월 노 관장이 김희영 이사장을 상대로 낸 30억원 규모의 위자료 소송 재판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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