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5.5%↑...EV 현대차 2만1560대, 기아 2만7510대
전체 판매 현대차 208만1462대 전년비 10.8%↑ 기아 157만5920대 11.0%↑

[포쓰저널] 현대차·기아가 상반기 국내외에서 4만9070대의 EV(전기차)를 판매했다. 작년 동기 4만4823대에서 9.5% 늘었다.
기아가 2만7510대로 현대차 2만1560대 보다 많았다.
현대차 EV 판매량은 전년보다 0.3% 줄었고 기아는 18.6%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수소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는 20만1813대로 전체 판매대수의 5.5%를 차지했다. 지난해 4.6%에서 0.9%포인트 늘었다.
베스트 셀러 EV(전기차)는 기아의 'EV6'로 1만927대가 팔렸다.
현대차·기아의 전체 판매대수는 365만7382대로 지난해 상반기 329만8527대에서 10.0% 증가했다.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상반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 현대차 승용 EV 판매 감소...하이브리드 선전
3일 현대차동차는 상반기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총 208만1462대의 판매실적을 거둬 전년동기 대비 10.8%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39만6550대로 전년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해외 판매량은 168만4912대로 9.1% 신장했다.
친환경차는 10만4831대를 판매해 전년 6만7317대에서 55.7%가 늘었다. 하이브리드와 상용차가 선전했다.
EV는 전년에 비해 17.4% 늘었으나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72대, 0.3% 줄었다.
아이오닉 5는 9504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37.1% 줄었다. 아이오닉 6는 6779대가 판매에 그쳤다.
G60은 2483대, G70은 1376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각각 27.0%, 10.5% 감소했다. G80은 690대 판매에 그쳤다.
수소전기차인 넥쏘는 2927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40.1% 줄었다.
상용차인 포터EV는 1만5620대가 판매돼 전년에 비해 55.6% 증가했다.
하이브리드는 그랜저가 3만3056개가 판매돼 전년보다 181.1% 늘었다. 이어 투산 1만66대, 싼타페 9435대, 코나 4952대가 판매됐다. 전년보다 각각 76.1%, 55.8%, 341.4%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선 208만1562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0.8%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18.6% 증가한 39만6550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선 9.1% 증가한 168만4912대를 팔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이번달 공개할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과 하반기에 내놓을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기아 상반기 사상 최대 판매 실적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상반기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에 국내 29만2103대, 해외 128만1067대, 특수 2750대 등 전년대비 11.0% 증가한 157만5920대를 판매했다. 전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1.5%, 해외 판매는 10.8% 늘었다.
기존 상반기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2014년(총 154만6850대, 선적 판매 기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친환경 차량은 9만6982대가 판매돼 전년 상반기보다 14.6% 늘었다.
EV차량은 2만7510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18.6% 증가했다.
EV6 1만927대, EV9 1334대, 봉고EV1만397대 등이 판매됐다.
하이브리드(HEV) 차량은 쏘렌토 2만3496대, 스포티지 1만6030대, K8 1만5999대, 니로 8313대 등의 순이다.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26만485대가 팔렸다. 셀토스(15만7188대)와 쏘렌토(11만5644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상반기 특수 판매를 제외하고 전년대비 11.5% 증가한 29만2103대를 판매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3만9350대가 판매됐다. 쏘렌토(3만6558대), 스포티지(3만6084대)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해외 판매는 특수 판매를 제외하고 전년대비 10.8% 증가한 128만1067대를 기록했다.
미국, 유럽, 인도에서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경신하며 권역별로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아는 상반기 미국 41만5708대, 유럽 31만8753대, 인도 13만6108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대 상반기 판매량인 미국 35만8091대(2015년), 유럽 28만993대(2022년), 인도 12만1823대(2022년)을 뛰어넘는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 실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았다”며 “EV9 신차 출시에 힘입어 브랜드 가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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