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포쓰저널=홍윤기 기자]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후보에 현직 'KT 맨'인 윤경림(60)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내정됐다.

KT는 7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후보자 4명에 대한 면접 심사 결과 최종후보로 윤 사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2021년부터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을 맡고 있다.

현재 구현모 대표와 함께 KT 사내이사 2명 중 한명이기도 하다.

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윤경림 후보는 Digital Transformation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 또한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형성함은 물론, 기업가치 제고와 ESG경영 강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했다.

이어 "윤경림 후보는 개방형 혁신을 통한 新성장 사업 개발 및 제휴·협력 역량이 탁월하고, KT 그룹의 DX사업 가속화 및 AI기업으로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평가하였다”며 "이사회는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또 “최근 정부와 국회 등에서 우려하는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 ESG 경영 트렌드 변화에 맞춘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 외부 컨설팅을 통해 CEO 선임 프로세스, 사내 후보자군 육성 등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우수사례 분석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객관성을 갖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 사장은 이달 말 열릴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과반수 찬성 여부에 따라 구현모 대표에 이어 KT 수장에 오르게 된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윤 사장은 KT에서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부사장),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역임했다.

현대자동차에서 Taas/Open Innovation Strategy 사업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CJ그룹에서 기획담당, 경영연구소장을 지낸 이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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