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삼양그룹은 창립 98주년을 맞아 사내 이벤트로 플로깅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양그룹은 20일 김윤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 4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한강 시민공원 11곳과 전국 23개 지방사업장 인근 하천 및 공원에서 ‘에코(ECO)-100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운동이다. 행사는 창립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행사명은 환경 및 생태를 뜻하는 영어 단어 'Eco'와 창립 100주년으로 향하는 과정이라는 의미가 담긴 숫자 '100'을 결합해 'ECO-100 플로깅'으로 정했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13개 조로 나눠 한강 시민공원 일대의 약 20㎞ 거리에서 플로깅 활동을 벌였다. 삼양그룹은 환경 보호 활동의 취지를 고려해 일회용품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청소용 집게와 방역 물품이 담긴 키트를 배부했다.

삼양그룹은 행사 당일 각 조마다 동일한 키워드를 주고 이에 맞은 콘셉트의 사진을 촬영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임직원간 협력과 참여를 유도했다. 조별로 2~3명씩 회장단 임원을 배치해 경영진과 직원간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삼양그룹은 1990년대부터 환경친화기업을 지향해 왔으며 최근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와 함께 헬스 앤 웰니스, 친환경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