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뉴욕서 '한국의 밤' 개최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열고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주 UN대사들을 상대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유정준 SK그룹 부회장,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사장, 임병대 LG전자 워싱턴사무소장 등 기업인과 황준국 주UN한국대표부 대사 등이 참석했다.
주UN대표부에서는 잠비아 대사, 미국·일본·스위스·에스토니아·이스라엘·멕시코 차석 대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만찬사에서 “유엔없이 오늘의 한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의 오늘과 같은 성공은 유엔이라는 세계 공동체에 빛을 진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잊지 않고 세계를 위해 공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엑스포 유치는 단순히 경제적 보상과 손에 잡히는 당장의 성과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실현과 공동과제에 대응하는 플랫폼을 통해 세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했다.
주UN대사들도 부산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사들은 “인류가 당면한 공동 과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자는 부산엑스포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밤 행사는 대한상의가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 자격으로 주최했다. UN총회 마지막 날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의 주UN 대사들과 민간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뉴욕 한복판의 고급 호텔이 아닌 퓨전 한식집에서 열렸다. 이는 한식 산업화를 위한 최태원 회장의 노력과 맞닿아 있다고 대한상의 측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