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랜드, 비건 화장품 '콤부차배리옴' 출시
향수·비건 화장품 등 뷰티 영역 확장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바이오랜드 인수후 처음으로 내놓은 비건 화장품 ‘리바이리 콤부차배리옴’./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바이오랜드 인수후 처음으로 내놓은 비건 화장품 ‘리바이리 콤부차배리옴’./사진=현대백화점그룹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뷰티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가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리바이리’의 비건 화장품 ‘콤부차배리옴’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바이오랜드는 현대백화점그룹이 2020년 8월 현대HCN(현 현대퓨처넷)을 통해 인수한 SKC가 보유한 SK그룹의 화장품 원료 회사인 SK바이오랜드(현 현대바이오랜드)의 지분 27.9%를 1205억원에 사들이며 출범한 회사다.

콤부차배리옴은 콤부차에서 ‘플랜트 바이옴’ 기술로 얻어낸 유익균을 활용해 피부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진정·보습 효과를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물 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해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도 획득했다.

신제품은 총 5종으로 ▲콤부차배리옴 성분이 80% 이상 함유된 ‘콤부차배리옴 에센스 토너’ ▲수분 공급과 진정 효과를 지닌 ‘콤부차배리옴 래디언스 앰플’ ▲주름개선·미백 기능성 제품인 ‘콤부차배리옴 인텐시브 크림’ ▲콤부차배리옴 마일드 포밍 클렌저 ▲콤부차배리옴 릴리프 마스크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그룹이 현대바이오랜드 인수 후 내놓은 첫 제품이 콤부차배리옴이다”며 “향후 현대바이오랜드는 보유한 기술 등을 활용해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클린뷰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8월 계열사인 한섬에서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를 론칭하며 화장품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후 6개월 만인 올해 2월, 프랑스 유명 향수 유통업체 '디퍼런트 래티튜드'와 향수 편집숍인 '리퀴드 퍼퓸 바'의 한국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향수 시장에도 진출했다.

5월에는 한섬의 여성복 브랜드 ‘마인’을 통해 비건 화장품을 내놓기도 했다.

뷰티 사업은 현대백화점그룹의 5대 신수종 사업중 하나다. 이에 2020년 5월 기능성 화장품 전문 기업 '클린젠코슈메슈티칼(현 한섬라이프앤)'을 한섬을 통해 인수한데 이어 같은해 8월에는 현대HCN을 통해 SK바이오랜드도 품으며 뷰티 사업의 초석을 깔았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뷰티·헬스케어·바이오·친환경·고령친화 등 5대 신수종 사업을 통해 2020년 20조원 규모인 그룹 매출을 2030년 40조원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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