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명일엽녹즙’·‘오! 생즙’ 등 운영중단

풀무원녹즙 일부 제품 운영 중단 고지.
풀무원녹즙 일부 제품 운영 중단 고지.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풀무원녹즙이 폭우로 인한 주요 산지의 피해로 일부 제품의 배달을 중단했다.

24일 풀무원녹즙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홈페이지에 '산지 피해 인한 일부 제품 중단'을 고지하고 있다. 

운영 중단이 고지된 제품은 ‘유기명일엽녹즙’, ‘오! 생즙’, ‘채소습관 명일엽’, ‘칸러브엑스투’, ‘돌미나리와 민들레’ 등이다.

풀무원녹즙은 ‘유기명일엽녹즙’, ‘오! 생즙’, ‘채소습관 명일엽’은 신규 고객 주문을 받지 않고  '칸러브엑스투', '돌미나리와 민들레' 주문 고객은 특정 요일에만 배달하고 있다고 고지했다.

운영 중단 고지가 되지 않은 '당근즙'도 현재 신규 배달 접수를 받지 않고 있다.  

풀무원은 기존 배달 고객에게는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통해 대체 제품 배달 등을 안내하고 있다. 

풀무원녹즙은 "올 여름, 잦은 폭우와 무더위로 인해 풀무원녹즙에서 공급받고 있는 유기농 명일엽 산지와 돌미나리 산지에 큰 피해가 발생해 불가피하게 해당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일부 제품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28년동안 유기농 인증을 받은 계약 재배 산지에서 해당 원료를 공급받고 있어 산지 피해로 인한 제품 생산 중단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해당 제품을 재운영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풀무원녹즙 관계자는 “녹즙은 특성상 그날그날 원료를 입고, 착즙해서 판매하는 제품인지라 이번 피해로 인한 제품운영이 불가피 하다”며 “녹즙 원료를 대규모로 취급하는 회사가 많지 않다 보니 대체원료를 찾기가 쉽지 않아 일부 제품의 운영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풀무원 녹즙의 시간당 생산량은 4378개다. 

녹즙은 가맹점과 온라인 등을 통해 배달되고 있으며 배달 비중은 오피스 가맹점 56.8%, 홈 가맹점 16.4%, 온라인 15.0%, 기타 11.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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