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매스 기반 이소소르비드 활용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이사(왼쪽)와 허연진 국도화학 대표이사가 12일 삼양그룹 종로본사에서 친환경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삼양홀딩스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이사(왼쪽)와 허연진 국도화학 대표이사가 12일 삼양그룹 종로본사에서 친환경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삼양홀딩스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삼양그룹의 화학사업 계열사 삼양이노켐은 12일 삼양그룹 종로 본사에서 국도화학과 친환경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바이오 매스 기반의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친환경 에폭시, 코팅제, 접착제, 페인트 등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상업화도 함께 추진한다.

에폭시 수지는 전기전자, 반도체, 조선, 건설, 자동차, 복합소재, 기타 산업용 도료 및 코팅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수지다. 최근에는 자동차 전장 부품을 비롯한 풍력발전, 우주항공 등 친환경 미래 소재 분야로 쓰임새를 확대 중이다.

삼양그룹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한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바이오 소재다. 기존 화학 소재를 대체해 플라스틱과 도료, 접착제 등의 생산에 쓰인다. 현재 삼양이노켐은 연산 약 1만톤 규모의 이소소르비드 공장을 가동 중이다.

허연진 국도화학 대표이사는 “에폭시 수지는 다양한 소재와 접목해 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물성을 가진 소재”라며 “바이오 콘텐츠 함량 100%에 가까운 친환경 소재를 공동 개발해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이사는 “향후 기존 석유 기반 화학 소재를 이소소르비드로 대체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친환경 제품 등을 개발해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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