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리콜센처 시동 꺼짐 결함 신고 73건 접수

더 뉴 팰리세이드 외관/사진=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외관/사진=현대차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현대자동차 '더 뉴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모델의 주행 중 시동 꺼짐 증상 민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현대차가 13일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관련 결함신고는 이미 73건에 달한다.

현대차는 자발적 리콜이나 무상수리 조치 여부에 대해서는 “원인을 파악한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원인 파악 중인 단계로, 결함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리콜 등 보상 문제와 관련해선 정해진 바가 없다”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문제 재발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5월 출시된 더 뉴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말부터 주행 중 시동 꺼짐 문제가 지속 발생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는 지난달 28일 시동 꺼짐 관련 첫 결함신고가 접수된 후 관련 신고가 쏟아졌다. 이날까지 접수된 결함신고만 73건이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시속 30~40㎞ 저속 주행 중 경고음이 들리면서 시동이 꺼졌고, 계기판에 ‘시동이 꺼졌습니다. 피(P·주차)단 또는 엔(N·중립)에서 시동을 거십시오’라는 경고문이 떴다.

이에 현대차는 12일 팰리세이드 동호회에 사과문을 발송했다.

현대차는 사과문에서 “더 뉴 팰리세이드 차량에서 시동성 관련 문제로 불편함을 겪으신 고객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최근 공지된 팰리세이드 타력 주행 시 시동 꺼짐 관련해 본 문제 현상에 대응하는 조치를 당사 서비스망에서 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현상을 겪었거나 우려되는 고객들은 하이테크센터나 블루핸즈 등 서비스 거점에 방문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길 바란다”며 “향후 이른 시일 내 동일 내용의 업그레이드로 공식 시장 조치에 해당하는 고객통지문 송부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객통지문 송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번주 내로 송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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