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센터에 결함신고 이미 64건 접수

현대자동차 캐스퍼./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캐스퍼./사진=현대자동차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된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에서 심한 진동이 발생한다는 소비자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캐스퍼 진동 증상으로 접수된 결함신고만 이미 64건에 달한다. 관련 결함신고는 6일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결함 내용은 에어컨과 뒷유리 열선을 동시 작동 시 차량이 울렁거리거나, 앞뒤로 흔드는 듯한 어지러운 떨림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변속기를 중립(N)으로 변경하거나 에어컨 또는 뒷유리 열선을 끄면 증상이 사라지지만, 주행(D) 상태나 정차 중인 상태에서는 이 같은 증상이 주기적으로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일부 차주는 '앞뒤로 말 타는 것처럼 차가 심하게 흔들린다', '어지러운 진동이 발생해 사고 위험이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 “캐스퍼 차량 카페에 다수의 회원이 동일증상 호소하고 있다”며 “현대에서는 3기통이라 그렇다는 이상한 답변만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관련 제기되고 있는 결함 내용에 대해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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