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활동 화폐가치로 환산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KT는 6일 광화문 KT 이스트 사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측정 모델 개발을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 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KT의 ESG 가치 측정 모델은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모델이다. 향후 사회공헌 사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T는 ESG 경영 차원의 상품과 서비스 등에 대한 계량화 작업을 진행하고 사업의 효과성과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평가할 계획이다.
KT와 연세대가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내놓을 ESG 가치 측정 모델의 결과물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첫번 째는 사회공헌에 투입된 물적·인적 자원으로 인해 절감된 사회적 비용과 새롭게 창출된 사회적 부가가치의 증가분이다. 두번 째는 현재의 화폐 가치로 환산한 '사회공헌 수혜 대상의 직·간접적인 변화'다.
KT는 연구 결과를 그룹의 ESG 경영 전략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대표적인 장기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한 ESG 활동의 가치를 평가해 그 결과를 전 그룹사와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ESG 보고서를 통해서도 고객과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기업의 사회 및 환경을 위한 활동들을 화폐 가치로 측정하게 되면 ESG 경영의 의미와 가치를 보다 직관적이고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며 “ESG 가치 측정 모델을 KT의 ESG 경영 전략에 적극 반영하고 지속 가능성 관점에서 우리 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