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이마트, 정유경-신세계 구도로 이원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사진=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 정용진(53) 신세계 부회장이 광주신세계 지분 전량을 신세계에 매각, 정유경(49) 신세계백화점부문 총괄 사장과의 마지막 지분 관계를 정리했다. 

광주신세계는 정 부회장이 개인 최대주주로 있는 유일한 신세계그룹 계열사다.

정용진, 정유경 남매의 계열분리가 내용적으로는 이미 완성된 셈이다. 

㈜신세계는 정용진 부회장이 보유한 광주신세계 지분 83만3330주 전량을 취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주당 27만4200원으로 총 2284억9900만원이다. 14일 현재 광주신세계 주가는 주당 22만8500원이다.

신세계의 광주신세계 지분율은 기존 10.42%에서 62.50%로 늘어났다.

취득목적은 광주신세계 지배력 확대 및 지배구조 단순화로 공시됐다.

신세계 측은 "신세계는 광주신세계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 하기위해 지분을 매입했다"며 "연결 회계 편입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정 부회장은 매각 대금을 증여세 납부에 활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모친인 이명희(78) 신세계 회장은 지난해 9월 4900억원 규모의 ㈜이마트와 ㈜신세계 보유 지분 각각 8.22%를 정용진·정유경 남매에게 증여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