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납품 늘며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외식·가정간편식 수요 증가도 한몫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초·중·고 등교일수 확대와 단체급식 대형 수주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CJ프레시웨이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90억5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3.7% 늘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57억1200만원으로 7.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31억66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식자재 유통 부문은 43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 줄었다.  급식·외식 매출이 2496억원으로 21.5% 증가하며 하락폭을 줄였다.

급식은 초·중·고교 등교일수가 지난해에 비해 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단체급식 매출은 전년 대비 8.7% 늘어난 1186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1만여개 메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와 특식 제공 등을 통한 차별화로 2분기 전체 신규 수주 매출이 작년 대비 93% 증가했다.

산업체·오피스 분야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삼성디스플레이 등 대형 수주에 힘입어 매출이 244% 급증했다.

제조사업과 해외 부문에서는 자회사 송림푸드가 성장했다. 가정간편식(HMR)과 프랜차이즈 분야에 소스 등을 제공하는 송림푸드는 외식·HMR 수요 증가에 힘입어 작년 대비 18% 증가한 1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움 속에서도 수익성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는 경영비전 및 중장기 전략 개편을 통해 근본적인 사업 변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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