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B737-8 항공기. /2025.11.3 제주항공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2025.11.3 제주항공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한국과 중국간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중국노선 탑승객이 늘고 있다.

18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노선 탑승객은 49만5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4만7800여명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중국노선 탑승객 49만2900여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가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이어 한국 정부가 올해 9월말부터 중국 단체 여행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양국의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항공의 중국노선 탑승객은 1월 3만1300여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8월 6만5100여명으로 1월 탑승객의 두배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탑승객은 18만26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2500여명에 비해 약 28%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이러한 중국 여행수요 증가에 맞춰 4월말부터 하계기간동안인천~웨이하이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주 10회까지 증편해 운항했다.

7월에는 부산~상하이(푸동) 노선과 10월에는 인천~구이린 노선에 각각 신규 취항하는 등 중국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11월 기준 제주항공의 중국노선은 ▲인천~칭다오/하얼빈/웨이하이/스자좡/구이린 ▲부산~장자제/상하이 ▲제주~베이징 등 국내 저가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8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국인 비자면제 조치 연장과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등의 효과로 한중 여행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양국 여행객의 이동편의를 위해 중국노선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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