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일본 방문 한국인 881만7765명 가운데 32.7%가 오사카 방문
제주항공편 오사카~한국 일본인 여행객 13만9천명

제주항공. /2025.11.5 제주항공
제주항공. /2025.11.5 제주항공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제주항공은 지난달 26일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을 하루 3회를 증편해 총 7회 운항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운항횟수다.

제주항공이 증편 운항을 시작한 오사카 노선은 한일 양국을 오가는 탑승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이기도 하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관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총 881만776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관광 목적 방문객의 77.9%가 지난해 2회 이상 일본을 찾았으며, 방문 지역은 오사카가 32.7%로 가장 높았다.

오사카 노선은 일본인 여객 수요도 높은 노선이다.

지난해 일본 현지 출발 기준 제주항공을 통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여행객은 약 47만명이며, 이 가운데 약 13만9000명이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출발해 전체의 29.5%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인천~오사카 노선 증편을 통해 일본인들의 한국 재방문 수요도 확보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이 일본인 회원들의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2년간 5회 이상 탑승 시 승급되는 실버플러스 회원의 22.9%, 15회 이상 탑승 시 승급되는 골드 회원의 29.2%가 오사카 노선을 중심으로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외래관광객조사'에 따르면 방한 일본인들의 한국 재방문율은 지난해 72.5%에 달했다. 이 가운데 4회 이상 한국을 찾은 여행객은 절반에 가까운 44.7%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인천, 김포, 김해 등 국내 주요 거점 공항 세곳에서 오사카를 오가는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천~오사카 노선은 한일 양국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노선 중 하나로, 이번 증편을 통해 더욱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노선 확대와 여객 편의 제고를 통해 한일 노선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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