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변경·고시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확장 사업 위치도. /2025.10.30 국토교통부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확장 사업 위치도. /2025.10.30 국토교통부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나로우주센터로 가는 길이 편해진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의 신속한 후속절차 추진을 위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을 변경·고시한다고 밝혔다.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은 고흥군 고흥읍 호형리~봉래면 예내리(나로우주센터) 31.7㎞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예비타당성조사 기준 6521억원 규모다.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지역에 예타면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우주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민간 전용 우주발사장 및 핵심인프라 등이 포함된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현재 나로우주센터,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등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잇는 간선도로는 국도 15호선이 유일하나, 왕복 2차로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물류 이동에 한계가 커 도로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는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도 15호선의 확장 추진은 고흥 우주발사체 첨단산업클러스터 조기 조성과 기업의 입주 지원을 위한 필수과제이자, 지역의 오랜 숙원으로 꼽힌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는 2026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8년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확장이 이뤄지면 고흥읍에서 우주발사체 클러스터까지 걸리는 시간을 60분에서 20분으로 줄일 수 있다.

우주 발사체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게 되면서 국가 우주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