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선별해 도시락 배달용으로 기부하고, 업사이클링 상품으로 제작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이 올해 추석에도 보랭(保冷) 가방 회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보랭 가방은 명절 선물 세트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제작된 전용 가방이다.
롯데백화점은 2022년 추석부터 업계 최초로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고객이 그 해 명절에 사용된 보랭 가방을 반납하면 엘포인트를 증정하는 방식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첫 시행 당시 9000개 가량이었던 보랭 가방 회수량은 올해 설에는 1만 5000개로, 3년 만에 약 60% 증가했다. 누적으로는 약 8만 개의 보랭 가방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은 10월 7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국 롯데백화점 사은행사장에서 진행한다.
올해 추석 선물로 받은 롯데백화점 전용 정육·곶감·선어 선물 세트 전용 보랭 가방을 반납하면, 개당 '엘포인트(L.POINT)' 3000점을 제공하며, 1인당 최대 5개까지 반납가능하다.
사은행사장 안내 고지물이나 보랭 가방에 동봉된 QR코드(정보무늬)를 통해 ‘보랭가방 회수 이벤트 쿠폰’을 발급받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회수한 보랭 가방 중 일부는 선별 후 독거노인·발달장애인·다문화 저소득가정의 도시락 배달용으로 기부하고 있다.
보랭 가방을 캠핑의자나 파우치 등 실용적인 상품으로 새로이 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도 지속할 예정이다.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 “롯데백화점은 명절을 맞아 친환경 및 ESG 경영을 주요 가치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며 “예년보다 긴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롯데백화점은 고객과 파트너사가 함께 따뜻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책임 있는 활동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풍성한 한가위를 기원하며 파트너사의 부담을 덜기 위해 약 3500억 원 규모의 판매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약 8일 앞당긴 9월 22일에 조기 지급했다. 롯데백화점은 매 명절마다 판매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며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