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4일 LS일렉트릭 천안사업장에서 (왼쪽부터) 오재석 LS일렉트릭 사장,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 부사장이 ‘재생에너지 연계 DC Factory 성공적 구축 및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일렉트릭
2025년 9월 24일 LS일렉트릭 천안사업장에서 (왼쪽부터) 오재석 LS일렉트릭 사장,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 부사장이 ‘재생에너지 연계 DC Factory 성공적 구축 및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일렉트릭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LS일렉트릭은 24일 천안사업장에서 한국전력공사, LG전자와 ‘재생에너지 연계 직류전기(DC) Factory 성공적 구축 및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현재 LS일렉트릭이 천안사업장에 구축하고 있는 DC 팩토리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산업 생태계 확산을 통해 장기적으로 DC 팩토리 기반의 제조업 혁신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DC 전원과 변환, 차단 시스템 등 공급,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및 설계·운영을 담당한다.

LG전자는 DC 냉난방, LED, EV(전기차) 충전 등 특화된 DC 부하를 개발, 보급하게 된다.

한전은 천안사업장 DC 팩토리 운영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DC 설비에 대한 KC(국가통합인증마크), 고효율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인증 획득 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3사는 '발전원-전력망-수용가'를 망라하는 인프라 전체를 직류로 통합하고, 생산·실증·인증·조달 등 전 분야에 걸친 포괄적 협력을 통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실현을 위한 배전 생태계 고도화에 집중키로 했다.

앞서 7월 한전은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에 근거해 향후 5년 간 10조원, 15년 간 40조원을 쏟아붓는 첫 장기 배전망 투자계획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LS일렉트릭은 태양광, ESS 등 분산 전원을 DC 방식으로 연계하고, 변환과 분배, 부하까지 모든 설비를 자체 설계, 제작, 관리하는 DC 팩토리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 손실 최소화 ▲실시간 운영관리 기반의 스마트 공장 ▲RE100 대응을 구현하고, 미래 배전 인프라로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오재석 LS일렉트릭 사장은 “각 사가 보유한 기술, 실증 경험, 공급망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급변하는 전력시장·재생에너지 확대에 최적화된 DC 배전망 솔루션의 실질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DC가 제조업 스탠다드로 자리잡도록 생태계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향후 글로벌 친환경·고효율 배전망 시장 공략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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