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지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볼보트럭코리아가 제작·수입·판매한 8개 차종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현대 포터2 6만934대 ▲기아 봉고3 3만3990대 ▲르노코리아 XM3·아르카나 하이브리드 8562대 ▲포드 MKX 2680대 ▲볼보 FH·FM 트랙터 3개 차종 1581대 등 총 10만7747대다.

현대차 포터2와 기아 봉고3는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장치의 설계 오류로 구동벨트가 이탈해 조향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르노코리아 XM3·아르카나 하이브리드는 연료공급펌프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터2와 봉고3, XM3·아르카나 하이브리드는 모두 2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포드 MKX는 후방 보조제동등 커버 접착 불량으로 주행 중 커버가 분리될 가능성으로 30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된다.

볼보 FH·FM 트랙터 3개 차종은 가변축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가변축 조종장치가 기준에 맞지 않게 작동할 가능성이 있어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나섰다.

국토부는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제작사 고객센터를 통해 구체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