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브랜드 런웨이 데뷔 후 현지 매장 입점도 지원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현대백화점이 일본 패션쇼에서 유망 K패션 브랜드들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K패션 글로벌 위상 강화를 가속화한다.
현대백화점은 6일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도쿄걸즈컬렉션(Tokyo Girls Collection, TGC)에 참가해 K패션 특집 무대인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를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TGC는 일반적인 패션쇼와 달리 아이돌 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아티스트의 공연 등이 접목된 엔터테인먼트 결합형 패션쇼로 일본 1020세대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페스타로 평가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에 오를 브랜드 선정은 물론, 전반적인 무대 기획 및 연출을 총괄한다. 이를 위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한국패션협회와도 손잡고 브랜드별 스타일링 가이드 제작, 무대 테마 및 연출 키워드 선정 등 세부 준비 과정을 마쳤다.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 런웨이에는 트리밍버드·레스트앤레크레이션·더바넷·오헤시오 등 4개 브랜드가 등장해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대표 착장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개성과 독창적인 스타일을 중시하는 일본 Z세대 취향을 반영해 현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브랜드들로 엄선했으며 각 브랜드 고유의 스타일이 돋보이도록 무대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10월 19일 오픈하는 파르코 시부야점 더현대 글로벌 매장과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에 위치한 편집숍 ‘오모카도 더쉘터 도쿄’에서 일본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트리밍버드·레스트앤레크레이션·더바넷 3개 브랜드는 더현대 글로벌 매장에서, 오헤시오는 오모카도 더쉘터 도쿄에서 각각 브랜드별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TGC 주관사인 W TOKYO와 협업하는 최초의 한국 리테일 기업으로서 이번 패션쇼 무대를 발판 삼아 K패션 브랜드들이 안정적으로 해외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단기적인 이벤트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으로 현지 고객 락인(Lock-in)에 성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연속성 있는 지원을 펼쳐 K패션의 지속적인 글로벌 확산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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