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9억 규모..항바이러스제 글로벌 시장서 입지 강화

유한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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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신은주 기자]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C형간염바이러스(HCV) 치료제 원료의약품(API)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약 849억7325만원(약 6129만 달러)다. 이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2조679억 원)의 4.11%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5월 29일부터 2027년 5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선급금은 없으며, 대금은 청구일로부터 30일 이내 지급 조건이다. 공급 지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HCV 치료제 시장은 항바이러스제 분야의 대표적 영역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길리어드는 ‘소발디’, ‘하보니’ 등 혁신적 HCV 치료제를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해왔다. 

유한양행은 API 제조 및 수출에서 꾸준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다. 최근에는 합성신약과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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