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강민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9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1만8천주는 전량 지주사인 한국금융지주가 인수한다.

유증 목적인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본 확충이다.

신주 1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 신주발행가액은 5000만원이다. 

청약 예정일은 9월 26일이다.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연말 기준 1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6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10조5216억원으로, 증자를 통해 조달할 9000억원과 올해 하반기 당기순이익 전망치(6000억원)를 합산하면 12조원 수준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지속적으로 자본 확충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올해 3월에는 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